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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선생님께 욕해서 맞은 아들vs남편의 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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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otatochip 2023. 9. 19.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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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 아들이 여자 담임 선생님께 ㅁㅊ년이라고 욕을 했다고 합니다.수업시간에 핸드폰 사용해서 경고를 했는데도 무시하고 핸드폰을 했고 압수했다는 이유로요

 


제가 직장에서 전화받고 남편에게 전화해서 (그날 남편이 쉬는날이었습니다)남편이 학교로 갔습니다. 선생님한테 얘길듣고 남편이 그 상담실에서 아들뺨 3대랑 머리통 한대를 때렸다고 합니다.

 

아들은 눈 실핏줄이 터지고 입술이 터져서 피가 났고남편이 머리통 때리고 있는데 여선생이 놀라서 말리고 밖에 계시던 선생님들이 들어와서 말려서 못때렸다고 하네요.

 

아들키가 182인데 다른 선생님들 뒤에 숨어서 울고, 남편은 욕을 퍼부었다고 합니다.학교측에선 반성문 제출과, 교내봉사로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남편은 집에와서 핸드폰을 해지해버렸습니다. 그리고 아들 컴퓨터 본체 차에 실어놓음.그리고 죽여버리겠다는걸 제가 말려서 더 때리진 않음.

 

 

저희 남편은 가족에게 절대 폭력적인 사람이 아닙니다. 엄청 다정하고, 애들이 사달라는거다사주고 물고빨며 키웠더니 저런 사단이 났다고밥도 먹지 말라고 노려봐서 아들은 밥도 못먹음.

 

저도 라면 끓여먹던가 알아서 먹으라고 했습니다.혼자 라면 끓여먹고 냉장고에 있는거 꺼내먹습니다. 먹을거 많아요.. 저희 퇴근하면 방에 들어가더라고요. 제 신용카드 썼는데 그것도 제가 정지 시킴.폰도 없고 , 신카도 끊었더니 이제 지가 아쉬운지 저에게 앵깁니다. (일주일 지났을때)

 


담임선생님이랑 통화 결과 반성문은 잘써왔고, 사과받으셨고,교내 청소 봉사도 잘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가 정신적 위자료라도 지급하겠다고 병원 다니셔도 된다고 했는데절대 그러지 마시라고 저희 아들 맞는거 보고 너무 놀랬고오히려 미안했다고 용서해주셔서 담임선생님이랑은 잘 풀었습니다. 제가 쉬는날 따로 찾아가서 사과하고 옴.. 그래서 아들이랑 저랑은 조금 대화를 하고 있는데 남편은 정떨어진다고 얼마나 부모랑 어른 알길 우숩게 알면욕을 하냐고 화가 나있는 상태입니다. 

 

남편 성격임. 한없이 베풀다가 정말 냉정하고 무서움. (시아버지 돌아가셨을때 눈물 한방울 안흘림)엄청 실망했을겁니다. 첫째라고 남편이 엄~~~~~~청 이뻐 했습니다.

 


아직 겸상 못합니다. 남편이 눈에 보이면 죽인다고 식탁에 못앉게 해서딸이랑만 저녁밥 먹고 반찬도 주지 말래서 제가 국에 밥만 말아서 방에 넣어줍니다.그것도 주지말라는걸 제가 주는겁니다.

 

아들은 아빠랑 화해하고 싶다고 했지만 남편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답니다.중학생한테 신용카드 쓰게 하는것도 그렇고. (평균 100정도 씁니다.)아이폰 나올때마다 바꿔달라 하는것, 쇼핑도 너무 자주 하는거 같고(주말마다 저희가 사줌)저희가 너무 잘못 키운거같다고 생각좀 해본다길래 그러라 했습니다. 전 어떻게 할까요. 전 남편편입니다. 저도 아들한테 실망스러운데남편이 자기부모도 평생 안본 사람이라는걸 아니까 중재를 하고 싶을뿐입니다.아들도 2주 지나니 불안해하고 우울해합니다. 그 정도로 남편이 다정했습니다. 지금은 인간취급도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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