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유튜버 만났는데 진짜 짜증났어요

자주가는 음식점에 갔어요

주문하고 메뉴 기다리는 중에 옆테이블에 여자하나랑 남자두명이 오더라구요

음식주문하고 남자둘이 일어서서 카메라 삼각대 같은걸 설치하는데

왠만한 성인키만한걸(160센치이상) 옆테이블과 우리테이블사이 통로에 설치하더라구요

벽ㅣ [우리테이블] 삼각대 [유튜버테이블] 삼각대

이런식으로 설치를해서 위에서 찍고 남자들이 카메라 뒤로갔다가 앞으로 갔다가도 하고..

음식나와서 먹다가 화장실좀 갈려고 일어났는데 삼각대 치워달라니까 '잠시만요~'하고 1분정도 더찍고

제가 화장실갔다가 자리로 들어가려하니까 '아 잠깐만요'하면서 계속찍고 저는 계속 일어서서 멀뚱히 기다리고...

여자유튜버는 맛있다하고 박수치는데 솔직히 밥먹는 내내 시끄럽고 거슬렸고

남자둘은 양옆앞뒤로 왔다갔다하는데 진짜 너무 시끄럽고 불편했어요

조금만 조용히해달라고 제 일행이 부탁했더니 가게사장님한테 촬영허락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일행이 화나서 가게 사장님을 불렀더니 사장님도 어쩔줄 몰라하시며 그냥 조용히 찍고가는줄알았다 하시더라구요

통로에 삼각대만 좀 치워주셔라 사장님이 부탁하니까 그제야 치우고...

사장님이 계속 죄송하다고 사과하시고 음료 서비스 주셨는데

솔직히 사장님이 나이가 좀 있으시고 촬영온거 첨이라고 이럴줄 몰랐다고하셔서 사장님잘못은 아닌거같다고 음료서비스 거절했어요

아무리 사장님이 촬영허락했다고해도 이용객들에게 피해 안가게 촬영해야지 해도해도 진짜 너무한거 아닌거 아닌가요?

불편했어도 죄송하다고 했으면 참으려고 이해했을텐데 죄송해하는 기색도 없이 사장님한테 허락받았다며 뻔뻔하게 구는게 너무 화났어요

이름 말해드리고싶은데 누군지 몰라서 식당 영상 올라오는지 기다려봐야할것같아요

스탭같은 남자두분도 정말 화났지만 사람이 서있는데도 계속 촬영하고 항의하니까 말씹고 폰만만지던 그 여자 유튜버도 인성 알만했어요

제발 앞으로는 일반 시민들의 편의를 생각하며 촬영해주세요 당신들이 촬영하는거 남들한텐 아무것도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