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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낳았는데 말 안들으면 두들겨 팰거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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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블라인드헤럴드 2025. 1. 1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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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결혼한지 이제 4개월 된 신혼부부에요

저는 예전부터 아이를 가지고 싶었고 결혼해서도 딱 1년 신혼 즐기고 임신하고 싶단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결혼 준비할때도, 또 지금까지도 남편에게는 결코 폭력적인 성향이라고는 찾아볼수 없었어요

제가 왜 이 이야기를 하냐하면
몇일전 금쪽같은 내새끼 재방송을 같이 보는데 엄마에게 욕하고 때리는 아들 영상을 보던 중 아무렇지도 않게
“나는 나중에 애 낳았는데 말 안들으면 두들겨 팰거야.” 라고 하는데 너무 소름이 끼쳐서 뭔 소리냐고 하니까
“말로 해도 안들어먹으면 방문 잠그고 기절할때까지 패야 정신차리지” 라고 합니다…

그랬다가는 오히려 아이가 엇나가서 가출을 할수도 있고 잘못될수도 있는건대 무슨 육아관이 그따위냐고 하니
애새끼들은 아빠한테 좀 맞으면서 커야된다고
저래서 애비 없이 자란 애들은 후레자식이라고 막말을 합니다.

예의바르고 다정해서 결혼했는데
육아에 대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지 이제 알게 되었고 이런 사람과 아이를 가질 계획을 했던 제 자신이 원망스럽습니다

그리고 너무 소름 끼쳐요…

왜 이런 모습을 숨긴걸까요? 이런 사람과 정말 아이를 낳아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잠이 안오고 자꾸 가슴이 두근거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