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혼자 고민하다 너무 답답해서
어디에라도 말하고 싶은 마음에
넉두리겸 고민상담 글입니다 ㅠㅠ
제 남친 처음엔 진짜 다정하고 자상했어요
제가 힘들면 말하지 않아도 먼저 알아채고 위로해주고
연락도 먼저 자주 하고
주말이면 보고싶다고 꼭 데이트를 했는데 요즘은…
정확히 언제부터인지 모르겠는데
조금씩 저와 거리를 두는 느낌이 들어요
예전엔 하루에 몇번이고 전화해도 나눌 이야기가 많았는데
이젠 전화하면 오늘 너무 피곤하단말만 반복하고…
톡 답장도 느릿느릿… 보고싶다는 말은
들어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아요
주말에 뭐하냐고 제가 물으면
이번 주는 그냥 집에서 쉬고 다음에 만나자 하거나
친구 만나기로 했다는 대답이 부쩍 많아졌고요
그냥 편해져서 무뎌진 정도가아니라
저를 밀어낸다는 기분이 들어서 괜히 눈치 보게 되고
'지금 연락해도 될까? 귀찮아 하면 어쩌지?'
이런 생각까지 드는데 이게 연애하는 사이에
느낄수있는 감정이 맞나요?
저는 아직 남친을 많이 좋아하는데
요즘 왜 그런거냐는 말 꺼내는 순간
진짜 뭔가가 틀어질까봐 겁이나요
그렇지만 그래도 대화를 하는게 맞겠죠?…
저는 이사람과 결혼할거라 생각하고
6년을 만나왔는데 진짜 이별이 다가오는거라면
저는 어떻게 해야 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