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신이에요
결혼전이라 생각이 많은데요
결혼한 선배님들한테 조언 얻고싶어 글써요
남자 쪽
경제적으로 여유로워요
엄마아빠 노후준비 되어계시고
갭투자로 서울 상급지 작은 아파트 자가로 매수 예정
여자 쪽
부모님 자영업 넉넉하진 않지만
두분 벌어쓰시고 노후 준비는 되어 계세요
나이 들어 만났어여
40초 남자
30후반 여자
남자쪽 여유로워서 결혼 할려고 한게 아니라
늦은나이에 연애에도
늘 저를 혼자 두지 않고
처음부터 결혼 할거야 할거야
저를 안정시켜 줬어요
지금 만난지는 1년 쫌 안 되었고
상견례 저번주에 치뤘어요
제가 고민하는 이유는요....
남자의 경제적인걸 보고 결혼 경심한게 아니라서여
집에 대한 걸 매일 저에게
쏟아내는점
집 매도한거 .... 증여세 세금
세무조사... 우리
이거 사면 대출 안나오니
신혼집은 어디어디어디
정말 거짓말 보태서 연애초반 두세달 빼고는
매일매일 시달린거 같아요
지금도 매일 이 얘기에요
저는 모아운 돈 1억있고
부모님께는 2000만원 밖에 도움을 못 받는 상황입니다
준비초반에는 부모님이 못해주신다고 했는데
만나서 얼굴보고 정식으로 물어봐라
부모님이 더 해주실수도 있다
2000이 맞는지 확인해서
정확하게 알려줘라
그래야 집 매수할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결혼 준비하면서
증여문제로 세금 문제때문에
저희집쪽에서 돈이 나와야 비과세로
세금 안내니(결혼증여)
저희부모님께 5000-1억 정도 대출이 되는지 물어봐라
(제가 프리랜서라 대출이 안나와서여)
매도후에 결혼증여로 저희부모님 돈 처리하고
돈은 돌려주시는 건데...
결혼할때 돈 못 해주시는 부모님께
대츌 얘기 꺼내기가... 민망했어여
암튼 그 서울 집 매수 때문에
매일매일매일 그 얘기 입니다.....
남자 부모님은
지금 해주신 돈이 7억정도 돼요
두분의 노후자금을 털어서
남자 집 해주시는 거니 너무 감사하죠
그리고 그 집의 가치가 지금 약 20억 정도 된다해요
제가 평생 못 가져볼 돈이죠...
남자 입장에서는 일생일대 제일 큰 일이기도 합니다
제가 집 얘기 계속 듣는거 너무 힘들다고 했더니
나 죽으면 다 자기껀데
우리 집인데 더 관심 가져야 하는거 아니냐고
화내더라고요...
솔직히 다른 분들의 객관적이 생각을 듣고싶어서요
1. 매일 이 집으로 하는 얘기가 이제 질리면
저는 이 사람을 더이상 좋아하는게 아닐까요?
2. 결혼후 술담배 못 끊는다고 하는데,
지금도 싫어지는데 이걸 감당할 수 잇을까요
3. 운전 너무 험악하게 해서, 차 같이타면 심장이 철렁하는게
너무 자주있어요 저는 클락션도 잘 안 울리고..
누구 옆애 태우면 방지턱도 쿵소리나면 미안 놀랐지
하고 오른손으로 상대방 앞에 손을 가져다 대요
이얘기를 하는건 운전습관이 그사람
인성이다 해서 써봅니다
4. 결혼전에는 다 고민 하는 문제이니
일단 살아봐야 하나요?
식장도 잡았고, 아직 그이상은 진행
안된 상황인데 지금 결혼 못 하겠다거 하면
부모님과 주변 사람들게 알려지는 후폭풍이 챙피해요
나이도 많이 찬 노처녀이니
일단 결혼 하고 살아보고 결정해야 할까요
(혼인신고 안하고)
어른들이 1년은 만나보고 결혼 하라고 하는게 맞나봐요
식장을 조금만 천천히 알아봤을걸....
지금 알아봐도 1년뒤에 잡힌다고 해서
덜컥 예약한게...
분명 그때는 사랑하고 좋았어요
그러나 지금은 매일 고민이
됩니다
이 마음이 조상신이 도와주는 그 신호일까? 하고요...
7개월에 식장 잡고
지금 10개월차인데
1. 술담배
2. 운전습관
3. 욱하는거
고민돼요..... 서울집 한채가 과연
행복할까 생각들고요
팩폭 뼈 때리는 말 많이 해주세요
제가 정신 차려야 하는거면
오늘부터 마음 잡고요
결혼 진행하지 않는게 낫다고 하면
그거대로 솔직하게
파혼하고 싶다 얘기하고
바꿔나갈수 잇는지
헤어져야 하는지 까놓고 얘기해 보려고여
두서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