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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집 비용 문제입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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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otatochip 2025. 4. 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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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객관적으로 쓰겠습니다.

남자: 38살! 인테리어 사업 중, 수입은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월 천 이상이고 외제차 보유, 
부모님 노후 대책 되어있고 넉넉 하심.

여자: 31살! 서성한 나왔고 대기업 재직 후 퇴사 했으며 현재 프리랜서, 부모님 재정 보통.

결혼 이야기 중인데 나는 8천만원 정도 가지고 있고 부모님 지원 어려움,
남친은 남친돈+부모님 지원 받아서 대략 7~8억 예상

어제 대화하는데 남친이 9억 집 염두에 두고 있다고 했고 나보고 2억 보태라고 함.
모은 돈이 8천 이라고 솔직히 말한 후 2억은 힘들고 1억 가능하다고 했음.
부모님에게 말씀 드려보라고 해서 우리 부모님 노후 대책도 제대로 안되어 있어서 말 못한다 함.
 
남친 한숨 푹푹 쉼.
그거 보고 빡돌음.
 
근데 나도 나이에 비해 1억이면 못해가는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해.
부모님 능력이나 노후가 별로지만 그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
거짓 없이 다 말했고 난 이것 밖에 없다고 함.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가는 것은 남친이 나보다 나이나 벌이가 더 많고 지원도 더 큰데 
날 거기다 맞추려고 한다는거지.

난 9억집까지는 필요 없음. 
이건 남친 소망이잖아.
그럼 전액 본인이 부담해서 본인이 원하는 집을 사든가 해야지.
없는 나한테 돈 가져오라고 해봤자 싸움만 나는거 아니야?
너무 일방적이어서 남친한테 실망함.

나이가 일곱살 차이면 집은 남자가 하는게 맞다는 생각도 아예 없지는 않음.
집 9억 짜리 염두에 두고 있다는것도 몰랐고 난 얘기 나온대로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을 말한거임.
싫으면 나1억, 남친 4~5억 해서 5~6억으로 구해도 상관없음.
내가 잘못인거야?
남친도 연락이 없는데 이대로 헤어져도 난 내 생각 잘못됐다고 생각 안 함.
 
집 앞으로 찾아와서 싹싹 빌어도 용서해줄까 말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