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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테만 엄격한 내로남불 와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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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otatochip 2025. 4. 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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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와이프 보라고 와이프 아이디로 들어와서 글 남깁니다.


제목 그대로 내로남불 와이프 때문에 고민이라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연애는 1년 결혼도 1년차인데요.

결혼하고 1년 내내 싸우기만 했습니다.

보통 생활 습관 문제로 싸우는데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혼자 살았고 남자다보니까

정리나 청소 이런건 신경을 안쓰고 살았어요.

그래서 그런 부분이 와이프보다 부족한 것은 맞습니다.

화장실 쓰는 문제, 청소 문제, 정리정돈 등 생활하면서 부딪쳐야 하는 모든 일상이 다 싸움으로 번졌습니다.

빨래로 예를들자면 양말이나 장갑, 모자, 속옷 짜잘한 빨래들은 저는 그때그때 빨래 바구니에 안넣고

피곤하니까 일단 벗어놓고 이주에 한번정도 한번에 수거해서 빱니다.

근데 와이프는 그런게 마음에 안든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 빨래는 앞으로 하지 말라고했습니다.

제가 쉬는날 몰아서 한다구요.

그래서 이주에 한번씩 몰아서 빨래방 가서 빨려고 하고 있습니다.

근데 꾸역꾸역 집에 가면 제 옷 널려있더라구요.

잔소리해가면서요.


사실 제가 일하는 일이 정말 많이 바쁜일입니다.

저는 새벽 5시에 나가서 밤 9시정도에 퇴근하고

와이프는 아침 8시 출근 8시 퇴근입니다.

저보다 여유가 있는 편이죠.

저는 퇴근하면 너무 피곤해서 밥먹고 바로 잠드는 편입니다.

남편이 이렇게 긴 시간동안 고생하면 좀 투덜대고 싶어도 참아야 하는데

들어오면 잔소리를 하니 정말 지옥같습니다.

근무 시간이 다르다보니
빨래 청소 음식 같은 문제는 사실 제가 도와줄 수 없거든요.

근데 매번 대안도 없는데 힘들다고만 하니까 너무 지옥에서 지내는 기분이에요.


와이프 성격이 깔끔한 편인데 어느정도 욕심을 버리면

자기도 편하고 생활에서도 싸움이 줄어들텐데 노력하려고 하질 않습니다.

제가 일이 너무 힘들다보니 기억력도 좀 안좋아지는지

퇴근하면서 사오라고 했던 물건이나 주문하라고 했던 물품을 자주 까먹습니다.

퇴근해서 힘들어서 자고 있는데

왜 안사왔냐고 지금 나가서 사오라고 하는겁니다.

그렇게 급하면 집앞에 본인이 나갔다오면 되잖아요.

하루종일 일하고 겨우 자는 사람을 깨워서 사오라고하는건 진짜 성격에 문제있다고 봅니다.

본인이 존중 받을만한 행동을 안하는데 어떻게 제가 살림을 도와줍니까.


그리고 반대로 본인이 까먹고 못하는거있으면 저보고하래요.

이런부분이 내로남불 같다는 겁니다.

와이프 왈은 그래요. 나는 니가 안하는 100개를 하고 1개를 미처 못챙긴거고
너는 1을 하라고하면 1을 안챙기니 아예 문제 자체가 다르다는겁니다.

어떻게하면 생각이 이렇게 되는지 모르겠어요.

와이프는 매일 힘들다고하는데 객관적으로봐도 제가 더힘들거든요

업무 강도나 업무 시간자체만 놓고 봐도요.

제가 도와줄 수는 없어요.

이런 끝없는 싸움을 계속하면서 지내야하는 건지 답답합니다.


아 그리고 중요한 문제가 있는데, 식비랑 집에 필요한 물품은 제가 다 사줍니다. 한달에 100씩 고정으로 줍니다.
와이프 돈은 하나도 안들어가요